[현장연결] 정총리 "방판업체·물류센터·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추가지정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수도권의 집단감염이 소규모입니다만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엊그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31명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으로도 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지난 18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국민이 한 마음, 한 뜻으로 국내 집단감염을 줄이고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우리는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도 해외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왔습니다.<br /><br />4월 이후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진단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600명이 넘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있었음에도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가 최근에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나라 간 인적교류는 한층 더 활발해질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도 중소기업과 농어촌에서의 외국 인력 수요가 커지면서 파키스탄, 방글라데시 등 유행지역에서 재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방역에 기본 원칙인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민 안전과 국내 의료시스템 보호를 위해 한층 세밀한 방역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.<br /><br />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특히 많은 나라의 경우, 비자나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부분적 강화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환승으로 입국하는 경우에 생기는 관리의 사각지대도 보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에서는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대책을 발표하고 조속히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6월 2일부터 유흥주점 등 8개의 고위험시설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서 오늘은 방문판매업체, 물류센터, 대형학원,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추가지정하고 오는 23일 18시부터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자발성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위험성이 큰 시설의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의 책임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공동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